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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7-08-06
어린 아이 하나가 그림책에 있는 사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이에게 엄마가 물었습니다. "얘, 만약 사자가 따라 오면 어떻게 할거야?"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총으로 쏘면 돼요." 그러자 엄마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총알이 없으면?" 또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자동차로 도망가요." 그러자 또 다시 엄마가 물었습니다. "자동차가 고장 났으면?" 아이는 엄마가 계속 묻는 대로 이번에도 대답을 했습니다. "나무 위로 올라가면 돼요."
   
그런데 엄마가 또 묻는 것이었습니다. "사자가 나무 위로 올라오면?" 그러자 마침내 지금까지 대답을 잘 하고 있던 아이가 울상이 되더니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엄마는 누구 편이에요? 왜 자꾸 사자 편만 드는 거에요?“ 재미있기도 하고, 대답을 계속하다가 울상이 되어버린 아이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내편이 누구 인가 하는 것을 확인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편가름은 어쩔 수 없는 일차적인 관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사람은 누구의 편인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편가름의 기준은 나 입니다. 나에게 잘 해주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내 편이 되고, 나에게 잘못하면 예수님 조차도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 속으로 하나님은 누구 편인지 물으려고 하고, 하나님은 내편이라는 생각을 하고 싶어 합니다.
   
다락방 모임을 하다 보면, 자칫 편가름의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내 다락방 식구는 내 편이고, 다른 다락방 식구는 다른 편이라는 생각입니다. 내 다락방 순장은 귀하지만, 다른 다락방 순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가족들이 다 중요하고, 다락방을 섬기는 모든 순장들이 귀합니다. 남들이 나서지 않는 섬기는 일에 자신을 희생해서 나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로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하나 입니다. 편가름이 아닌 하나됨을 더욱 추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합시다.
  
주후 2017년 8월 6일 주일에

이규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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