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날짜 : 2017-07-30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설교가인 '어스킨'목사가 주일 아침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 아침 교회를 찾은 '스칼렛'이라는 여자는 어스킨 목사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스칼렛이란 여자는 그 다음 주일도 어스킨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그 교회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 주일은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배가 끝난 후 스칼렛은 어스킨 목사를 만나 물었습니다. "목사님, 지난 주일엔 제가 목사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는데, 오늘은 왜 은혜를 받지 못했을까요?" 그러자 어스킨 목사가 다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난 주일엔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 설교를 들으러 왔기 때문에 은혜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은 주일에 교회에 왜 나오십니까? 왜 예배에 참석을 하십니까? 혹시 제 설교를 들으려 나오시는 것은 아닌지요? 저는 성도님들이 제 설교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주일에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로 모이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그 예배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주일에 예배를 참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설교에 대한 기대감은 자칫 나의 기쁨과 만족을 위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찬양에 대한 기대감도 나의 만족과 기쁨을 위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배 시간은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은 주님께 드리는 자리입니다. 예배는 가장 귀한 것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자리이지,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얻어 가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설교에 대한 기대, 찬양에 대한 기대는 자칫 그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만족과 기쁨을 채워보려는, 그 만족과 기쁨을 은혜로 포장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예배는 진정으로 예배라 할 수 없습니다.

매 주일 예배자로 주님께 나아갑시다. 주일예배를 주님만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자리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가 그렇게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자 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더 큰 은혜로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주후 2017년 7월 30일 주일에

이규훈 목사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조회 수
263 SNS는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file 관리자 2017-08-20  129
262 선교사가 신학교에 초청되어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관리자 2017-08-13  72
261 어린 아이 하나가 그림책에 있는 사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관리자 2017-08-06  75
» 매 주일 예배자로 주님께 나아갑시다. 관리자 2017-07-30  85
259 90도 이상 되는 날씨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리자 2017-07-23  79
258 매년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늘 새롭게 다짐해 봅니다. 관리자 2017-07-16  83
257 2017년 가족 수양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2017-07-09  82
256 꼬부랑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두 갈래 길을 만났습니다 관리자 2017-07-02  83
255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67주년 되는 날입니다 관리자 2017-06-25  85
254 우리 신앙은 미래만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관리자 2017-06-18  84
253 하나님의 가장 큰 과제 관리자 2017-06-11  88
252 5월 말을 맞이해서 각급 학교가 긴 여름방학에 들어 갔습니다. 관리자 2017-06-04  82
251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관리자 2017-05-28  79
250 아름다운 자연에서 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랍니다. file 관리자 2017-05-21  82
249 한국에 온지 벌써 2주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관리자 2017-05-07  82
248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관리자 2017-04-30  126
247 제가 우리 교회에 첫 부임을 한 것이 2011년 6월 첫 주일 입니다. 관리자 2017-04-23  111
246 하나님은 어둠을 물리치고 빛가운데로 모든 것을 이끌어 내시는 분 관리자 2017-04-16  213
245 종려나무는 영존하는 승리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관리자 2017-04-09  158
244 이 봄에, 우리의 영혼도 새롭게 깨어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리자 2017-04-02  165
243 세월호가 1073일만에 마침내 인양이 되었습니다. 관리자 2017-03-26  228
242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관리자 2017-03-19  218
241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 되었습니다. 관리자 2017-03-12  202
240 종교개혁을 생각하며 삼일절 운동을 생각합니다. 관리자 2017-03-05  215
239 커피브레이크 시간을 독서 모임이 형태로 해 보려고 합니다. 관리자 2017-02-26  218
238 2017년 양대회 목회자 계속교육을 잘 다녀 왔습니다. 관리자 2017-02-19  278
237 종교개혁은 성도들의 영적인 정체성을 바로 하는 것부터 입니다. 관리자 2017-02-12  278
236 지난주에 올렸던 글을다시 올립니다. 관리자 2017-02-05  311
235 다음 주일에는 1년에 한 차례 실시하는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관리자 2017-01-29  314
234 목회자의 역할 제한없이 참된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관리자 2017-01-22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