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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7-05-28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 공동체가 교회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건물만 있다고 교회가 아니고, 사람들이 모여만 있다고 교회가 아니고, 부름받은 성도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부르심에 함당하게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할 때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교회 구성원의 관심이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에 있지 않다면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훈련의 자리로 존재하며, 또 하나는 선교의 자리로 존재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이들이,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양육되는 자리이고, 양육되고 훈련된 성도들은 세상으로 나가서 선교적인 사명을 통해서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삶을 살아내도록 파송되는 자리입니다.

훈련은 단순히 교실에서 책상에서 하는 훈련만이 훈련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의 모든 삶이 훈련입니다. 특별히 그 훈련은 주로 신앙생활을 함께 하는 성도와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 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우리들의 고백은 철저히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관계를 통해서 복음적인 삶을 살아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 훈련의 과정을 바르게 인도하고 붙잡아 주는 것이 말씀이고 기도 입니다.

선교적 사명은 삶의 자리에서 실현 됩니다. 그런데 선교적 사명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감당해야 합니다. 그 사명을 함께 감당하기 위해서 모이는 모임이 다락방입니다. 다락방은 그냥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서 모이는 모임이 아닙니다.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달래 주기 위해서 모이는 자리도 아닙니다. 그 자리는 철저히 선교적 사명을 위해 존재하고, 복음을 모르는 자들을 초대하고 복음을 증언하는 자리로 존재 해야 합니다.

5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자녀들은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출타가 많은 여름이 시작된 것입니다. 바쁜 중에서도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그 부르심의 목적을 잃지 말고, 우리가 마땅히 달려가야 할 길을 끝까지 신실하게 달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후 2017년 5월 28일 주일에

이규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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