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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7-04-16

오늘은 4월 16일 입니다. 2017년 부활절이면서 동시에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3년이 되는 해 입니다. 3년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 한국 정부는 모든 수단을 간구해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서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약속은 모두 공염불이 되고, 사고 원인을 밝히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은폐하고 영원한 미궁속에 가두어 놓으려고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했습니다.

그런데 침몰되었던 그 세월호가 만 3년만에 인양이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 3년째 해가 되는 바로 그날,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신비한 일입니다. 불과 5개월 전만해도 지금의 상황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5개월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에 책임 있는 정부가, 여러가지 부정부패로 탄핵을 당하고 전직 대통령과 수 많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던 관료들 대부분, 구속되어 법의 심판을 받는 자리에 떨어지자 마자, 세월호가 저 어두운 바다속에서 수면위로 올라와 빛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참사 3주기 되는 이 날에, 우리는 어둠과 죽음을 이시기고 빛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부활의 아침을 맞이 합니다. 모든 상황이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런 상황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부활의 신앙을 가진 우리는 그 무엇도 그냥 어둠속에 뭍혀두는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세상은 모든 진실과 진리를 어둠속에 가두어 두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실과 진리를 결코 더움속에 영원히 묻어두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어둠을 물리치고 빛가운데로 모든 것을 이끌어 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 무엇도 감출 수 없습니다. 어둠을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도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올해 부활의 아침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깨닫게 됩니다. 진실을 드러나게 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후 2017년 4월 16일 부활주일에

이규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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