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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7-01-22
500년전에 일어난 종교개혁을 특징짓는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교회가 사제중심의 교회로부터 일반 성도들 중심의 교회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대표적 사상 가운데 하나가 ‘만인 제사장 사상’입니다. 종교 개혁이전에 교회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사제들이 독점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안에 여러가지 폐단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반 성도들이 성경도 읽을 수 없도록 만들어 놨었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을 통해서 사제들만이 아닌,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몸의 지체로서 교회를 세워나가는 주체로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모든 성도들이 더 이상 객체가 이나 주체가 되게 하기 위해서 종교개혁자들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들을 무색하게 할 만큼 오늘날 또다시 교회는 사제 중심, 목회자 중심으로 교회가 되어가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특별히 개신교회의 경우 지나칠 정도로 목회자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교회의 중심이되고, 목회자가 교회의 얼굴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목회자 중심이 되어가면서, 문제는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너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뉴스 가운데 하나가 목회자들의 도덕적 윤리적 탈선의 문제 입니다. 특별히 대형교회의 경우 담임 목회자들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교회안에서 목회자로서뿐만 아니라 믿음의 한 사람으로서도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너무 많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목회자들에 대해서 교회 교인들조차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탈선을 행하는 목회자조차 따르며 옹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개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합니다. 그런데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대한 이야기도하고, 교회의 시스템도 이야기 하지만, 교회 안에서 지나치게 비대해진 목회자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 목회자 역할의 제한없이, 여전히 목회자가 중심이 되고, 목회자가 얼굴이 되어 있는한, 아무리 개혁을 말해도 참된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주후 2017년 1월 22일 주일
  
이규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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